‘연합의 자리에서 배운 함께의 기적’
지난 2년 동안 연세기독학생연합회에서 연기연 서기로 1년, 연기연 대표로 1년을 섬기면서
저의 마음을 뜨겁게 한 키워드는 ‘부흥’과 ‘연합’이었습니다.
2년 동안 캠퍼스에서 ‘예배’하겠다고, 주님의 이름이 높아지길 원한다고 고백하며
왠지 모를 거룩한 의분을 가지고 부흥을 위한 하나의 발판을 준비하고자하는 소원함으로 섬겼습니다.
돌아보면, 주님께서 항상 때에 맞게 주님의 마음에 동의하는 사람들을 보내주시고, 넉넉히 채우셨습니다.
연합케 하시는 주님, 부흥을 준비하시는 주님, 모든 과정에 함께 일하시는 주님을 직접 눈으로 볼 뿐 아니라
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연세연합예배 – [모든 벽을 허무시고 다시 재건하시는 예배의 힘]
주님께서는 제가 대표로 헌신하기 2년 전에,
제가 거룩한 성전으로 구별될 것과 무너진 벽을 허물어 다시 재건하시는 광경을 보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연세연합예배는 제가 연기연 대표로 헌신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으며,
제 삶에서 가장 큰 옥합을 깨뜨리듯 모든 것을 걸고 드린 예배였습니다.
서기 시절에 세워졌던 이 예배가 사라지지 않고, 매년 한 번씩 이어져 캠퍼스를 위한 연합 기도 자리로 남아
기도의 분량이 계속해서 채워지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약 400명의 학생이 모여 캠퍼스 부흥을 위해 예배하고 기도했던 그 시간을 주님께서 반드시 기억하실 것을 믿었고
기도가 쌓일 때 이 땅에 영적으로 무너져 느슨해진 틈들이 다시 재건되기를 소망했습니다. 또한 부흥이 모두의 기도가 되기를 바라며,
캠퍼스 곳곳에서 부흥을 간구할 이들이 일어나도록 기도했습니다.
예배를 마친 뒤 어떤 친구는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었던 예배였다”라고 고백했고,
한 단체 대표는 “우리 단체 안에서 묶여 있던 연합이 풀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저는 예배를 통해 부흥을 꿈꾸게 된 사람들을 보게 되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연세연합예배는 제 인생에 또 한번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예배였습니다.
- 연세화목축제 – [울며 씨를 뿌리는 자 반드시 기쁨으로 단을 거두는 기적]
2025년, 7년 만에 다시 열린 연세화목축제는 이름 그대로
‘화목제’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캠퍼스 가운데 드러내기 위한 기독문화축제였습니다.
기존 ‘선교 대회’라는 명칭 대신 ‘화목 축제’로 바꾼 이유도, 믿지 않는 친구들이 거부감 없이 다가오도록 장벽을 허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실현시키 위해서는 연합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화목 축제를 위해 헌신한 6명의 팀장과 50명의 기획단원뿐 아니라 13개의 선교단체와 외부 단체와 신촌 지역교회 6팀,
그 외에도 12개의 단체들의 후원으로 함께 해 주셨기에 실현이 가능했습니다.
선교 단체들은 다양한 기독 컨텐츠와 게임과 먹거리로 부스를 진행했고,
선교부스에서는 연세대의 기독적 역사와 함께 복음을 선포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축제 당일 비 예보가 있었지만 주님의 은혜로 오전에만 잠시 비가 내리고,
오히려 시원한 날씨 속에서 모든 프로그램을 은혜롭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에 폭우가 내리며, 정말 주님이 일하셨다고 밖에는 말할 수 없이 주님은 일하셨습니다.
축제를 위해 준비한 아이스크림 1,000개, 떡볶이 500인분, 에그 샌드위치 600개, 팝콘 등이 모두 완판되었고,
대략 3000-5000여명의 학생들이 먹고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믿지 않는 친구들을 위해 준비했던 성경책 68권도 모두 선물하였으며, 무려 88명이 현장에서 주님을 영접하는 은혜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버스킹을 통해서는 캠퍼스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찬양 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2년 전만 해도 BCM은 정식 동아리가 아니었는데
올해에는 정식 동아리로서 부스에도 참석하고,
항상 소망했던 캠퍼스에서 찬양 소리가 흘러나오며 함께 예배하는 순간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을 보니 이 모든 것이 꿈을 꾸는 것과
같은 순간이었습니다.
모든 행사를 마친 뒤에 다시 한자리에 모여 하나님께 예배로 나아가며 축제를 마무리하면서, 7년 만에 다시 부활한 이 문화 축제를
주님께서 가장 기다리고 계셨던 일임을 느꼈습니다.
동시에, 이미 연세의 땅에 뿌려졌던 기도의 씨앗들이 있었기에 연세화목축제가 가능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된 것은, ‘부흥’은 결코 멀고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지금, 캠퍼스에서 실제로 주님께서 행하시고 앞으로도 행하실 일이며 미래에도 주님께서 반드시 행하실 일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적으로는 어렵고, 불가능해 보이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연합이 시작되고 있음을 눈으로 직접 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은혜의 자리에 저를 초대해주시고 이 여정에 친히 함께 해주신 주님께 모든 영광과 존귀를 올려드리고 싶습니다.


